2023-01-17

많은 아쉬움을 남긴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

2023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Dubai World Cup Carnival)에 첫 출전한 한국 대표 킹오브더매치와 행복왕자가 13일 금요일 메이단(Meydan)에서 열린 썬더 스노우 챌린지(Thunder Snow Challenge)에서 아쉬운 결과를 기록했다.

총 우승상금 1억 1300만 원이 걸린 2000m 조건 경주에 모두 11마리의 출전마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했다. 김영관 조교사의 킹오브더매치와 박윤규 조교사의 훈련을 받은 행복왕자는 첫 스타트부터 고군분투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 결과 킹오브더매치는 1위와 21마신 차이로 7위로 경주를 마쳤고 행복왕자는 그 뒤로 무려 30마신차로 뒤처지며 출전마 11두 중 10위를 기록했다.

출발부터 빠른 선행으로 선두로 나섰던 살루트더솔저(Salute The Soldier)가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며 두바이 첫 경주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마인 8세마 살루트더솔저는 파우지 압둘라 나스(Fawzi Abdulla Nas) 조교사와 바레인에서 훈련받았다. 2019년에는 에스콧(Ascot)과 굿우드(Goodwood)에서 우승한 전적이 있으며 이번 두바이 예선 경주가 열린 트랙과 같은 거리에서 2021년 그룹 1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하지만 컨디션 난조로 지난 3월부터 경주에서 뛰지 못했지만 이번에 우승으로 멋지게 트랙으로 복귀했다.

2023 카니발의 2주차 경주로 그 중 중요 경주인 그룹2 알 라시디야(Al Rashidya)의 1800m 잔디 트랙 경주의 우승은 고돌핀(Godolphin) 소속의 발리언트프린스(Valiant Prince)가 차지했다. 기수 제임스 도일(James Doyle)이 함께 했고 이로써 고돌핀은 7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도일은 “이 우승은 발리언트프린스가 지금까지 이룬 것에 큰 진전을 보인 성과였고, 발리언트프린스는 매우 잘해주었다”라며 경주 후 우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