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30

홍콩 경마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한 골든식스티

골든식스티(Golden Sixty)는 29일 일요일 샤 틴(Sha Tin)에서 열린 그룹 1 스튜어즈컵(Group 1 Stewards’ Cup)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조교사 프란시스 루이(Francis Lui)와 기수 빈센트 호(Vincent Ho)가 조교를 담당하고 있는 골든식스티는 이번 승리를 통해 국제 무대 진출을 위한 홍콩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다.

2019/20 시즌부터 지난 세 시즌 동안 홍콩 경마를 상징하는 스타로 활동한 골든식스티는 이번 경주에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마필들인 로맨틱워리어(Romantic Warrior)와 캘리포니아스팽글(California Spangle)을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특히 골든식스티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환상적인 추입을 통해 승리를 거두며 자신이 세운 홍콩 최다 우승 기록인 22승에 1승을 추가하며 27전 23승을 달성하였다.

프란시스 리우 조교사는 인터뷰를 통해 “당연히 국제 대회 진출이 목표이지만 우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경주를 앞두고 승리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골든식스티는 이미 3월 25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메이단 (Meydan)에서 열리는 그룹 1 두바이 터프 1800m (Group 1 Dubai Turf)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이다. 담당 기수 빈센트 호는 골든식스티가 두바이 터프에 이어서 6월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그룹 1 야스다 키넨 1600m (Group 1 Yasuda Kinen) 출전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서 “골든식스티의 컨디션을 지켜보는 게 우선 과제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하여 팀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호는 이어서 “3월 두바이 경주는 출전이 예정되어 있다. 만약 우리가 6월 도쿄 경주 참가를 결정하게 된다면 다가오는 두바이 경주는 좋은 모의고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골든식스티는 두바이나 여름 도쿄의 더위를 이겨낼 만큼 더위에 익숙하다.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다”라고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