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15

11일 일요일 서울 경마장 경주 미리보기

한국 경마 – 렛츠런파크 서울

비록 모든 이의 관심이 오는 일요일 오후 4시 20분에 열리는 혼 OPEN 3세이상 그랑프리 대회에 집중되어 있지만, 같은 날 진행되는 나머지 10개의 경주에서도 충분히 눈여겨볼 점들이 있다.

이날 두 번째로 열리는 국6등급 1000M 별정A 경주에서는 조교사 박윤규의 경주마 아이스크림이 대회 경험이 없거나, 이제 막 데뷔한 7마리의 경쟁마들을 상대로 가볍게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경주마 선더모카신의 자마인 그는 지난 10월 같은 코스와 거리에서 맹렬한 기세로 출발했지만, 곡선 주로에서 미숙함을 드러내며, 결승선 근처에서 4위로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이번 경주에서 아이스크림은 초반에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듯해 보이지만, 지난 경험을 교훈 삼는다면 가지고 있는 힘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 결승선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경주를 준비중인 기수와 경주마들-렛츠런 파크 서울

그랑프리 직전에 펼쳐지는 혼4등급 1600M 핸디캡 경주에서는 문세영 기수가 경주마 드림케이에 기승하여 라온더파이터와 호흡을 맞추는 바로 다음 경주에 대한 감각을 일깨울 예정이다.

조교사 김윤섭이 훈련한 3세마 드림케이는 경력내 출전한 7번의 경주에서 3번의 우승 2번의 준우승을 거두며 모두를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 9월에 열린 경주에서는 8마리의 주자 중 8위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나 최근 그녀가 충분히 휴식을 취하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드림케이는 지금까지 1200m와 1300m 거리의 단거리 경주에서 우승해왔지만, 그녀의 모마는 1600m 블랙타입 우승마였으며, 부마는 그레이드1 1800m 경주에서 입상한 기록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그녀가 얼마든지 승리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우승 후보는 이날 10번째로 열리는 국3등급 1400M 핸디캡 경주의 폭스파워이다. 조교사 안해양과 그는 지난해 1200m 경주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한 단계 더 먼 거리에 도전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최근 8번의 경주에서 4번을 우승했고, 최근 3등급 1600m 경주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폭스파워는 지난 대회에서 초반에 좋은 속도감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1400m 경주에서 그의 장점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프랑스 출신 기수 데이비드 브뢰(David Breux)와 빛나는 관계를 구축했으며, 둘은 일요일 올해 네 번째 승리의 영광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